[매경닷컴 MK스포츠 강윤지 기자] 롯데 자이언츠가 이틀 연속 외국인 선발투수를 1군에서 제외했다. 외국인 선수 3명이 1군에서 전멸하는 초유의 사태를 맞았다.
롯데는 9일 울산 두산전을 앞두고 투수 닉 애디튼(30)을 1군 말소했다. 애디튼은 지난 8일 마산 NC전에 선발 등판해 4이닝 13피안타(4피홈런) 5탈삼진 9실점(8자책)으로 무너지며 조원우 감독의 속을 까맣게 태웠다.
9일 애디튼의 말소로 이틀 연속 외국인 선발투수가 말소되는 흔치 않은 상황이 됐다. 롯데는 8일 경기에 앞서 이미 브룩스 레일리(29)를 2군으로 내려 보낸 바 있다.
↑ 8일 선발 등판에서 뭇매를 맞았던 애디튼이 9일 1군 엔트리서 제외됐다. 사진=MK스포츠 DB |
여기에 타자 앤디 번즈(27)까지 옆구리 근육 파열 부상으로 지난 3일 엔트리서 사라진 탓에 롯데는 3인의 외국인 선수가 1군에서 모두 활약하지 못하는 최악의 상황을 맞았다. 번즈는 현재는 치료를 위해 일본 요코하마 소재 이지마 재활원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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