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박지성 레전드매치 선발에 대해 해당 클럽 미국 팬들이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FC 바르셀로나는 30일(현지시각) 홈구장 캄 노우에서 소아암 환자를 돕기 위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레전드매치’를 치른다. 박지성(36·JS 파운데이션 이사장)은 12일 공개된 맨유 명단에 포함됐다.
미국 맨유 팬 매체 ‘버즈비 베이비’는 바르셀로나와의 레전드 매체 소식을 전하면서 “만약 박지성이 현역이라면 조제 모리뉴(54·포르투갈) 감독도 매우 좋아했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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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지성 레전드매치 명단 포함에 미국 맨유 팬 매체는 호의적으로 평가했다. 2011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 리오넬 메시를 수비하는 박지성. 사진(영국 런던)=AFPBBNews=News1 |
박지성은 4일 맨유 미드필더 마이클 캐릭(36·잉글랜드)이 주최한 자선 경기에서도 ‘2008 맨유 베스트 11’ 스타팅 멤버로 뛰었다.
당시 아일랜드 일간지 ‘인디펜던트’는 “알렉스 퍼거슨(76·스코틀랜드)의 맨유 감독 시절 박지성 활용은 다른 지도자가 감히 따를 수 없을 만큼 뛰어났다”면서 “명장의 지휘 아래 열정적으로 수비했고 상대 풀백의 공격 기여를 최소화시켰다”고 평가한 바 있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2·레알/포르투갈)가 맨유에서 자유롭게 뛰며 번성하는데에도 공헌했다”고 분석한 ‘인디펜던트’는 둘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시절을 잘 모르는 독자에게 “경기 도중 호날두가 측면과 중앙을 수시로 오가며 무자비한 절
2005~2012년 박지성은 맨유 통산 204경기 28골 29도움을 기록했다. 경기상황과 전술적인 요구에 끊임없이 부응하면서 자신보다는 팀을 우선시했음에도 90분당 공격포인트 역시 0.40으로 상당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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