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신시내티) 김재호 특파원] 3회도 쉽지 않았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이번에도 피해가 그리 크지 않았다는 것이다.
류현진은 18일(한국시간) 그레이트아메리칸볼파크에서 열린 신시내티 레즈와의 원정경기 3회 두번째 실점했다. 3회까지 투구 수는 72개.
3회 류현진은 첫 세 타자에게 연속 안타를 허용하며 스스로 위기를 키웠다. 이어 에우헤니오 수아레즈를 볼넷으로 내보내며 두번째 실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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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류현진이 만루 위기에서 병살로 대량 실점을 피했다. 사진= MK스포츠 DB |
류현진은 그러나 스캇 쉐블러를 초구에 유격수 직선타, 호세 페라자를 2구만에 직접 타구를 잡아 투수-포수-1루수로 연결되는 병살타를 치며 이닝을 끝냈다.
앞서 타선은 3회초 공격에서 5점을 더했다. 시작은 류현진이었다. 3회초 타석에서 선두타자로 나와 유격수 방면 땅볼을 때렸다. 그런데 이 타구를 상대 유격수 잭 코자트가 뒤로 흘리면서 실책으로 출루했다.
이 실책 출루는 다저스 타선이 폭발한 계기가 됐다. 이어진 1사 1, 2루에서 크리스 테일러가 좌익수 키넘기는 2루타를 때렸고, 류현진과 1루 주자 시거가 홈으로 들어왔다. 이어 코디
신시내티 선발 애셔 워조호우스키는 피더슨에게 홈런을 맞고 강판됐다. 최종 성적 2 1/3이닝 5피안타 2피홈런 1볼넷 5탈삼진 6실점(5자책)을 기록하고 쓸쓸히 마운드를 내려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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