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애너하임) 김재호 특파원] LA다저스가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와 릴레이로 홈런을 때린 타선의 활약을 앞세워 LA에인절스에 설욕했다.
다저스는 30일(한국시간) 에인절스타디움에서 열린 에인절스와의 프리웨이시리즈 마지막 경기에서 6-2로 이겼다. 시즌 53승 28패. 에인절스는 42승 41패를 기록했다. 이날 경기로 2017시즌 프리웨이시리즈는 2승 2패 동률로 끝났다.
경기 초반 양 팀은 상대의 수비 실책을 이용해 한 점씩 뽑았다. 다저스는 3회초 무사 1루에서 푸이그의 유격수 땅볼 때 상대 유격수 클리프 페닝턴이 2루에 송구한 것이 빗나가면서 무사 2, 3루 기회를 맞이했다. 이어진 무사 만루에서 어틀리의 희생플라이로 선취점을 냈다.
↑ 피더슨은 6회 3점 홈런을 터트렸다. 사진(美 애너하임)=ⓒAFPBBNews = News1 |
차이를 만든 것은 두 가지, 하나는 다저스의 홈런포, 다른 하나는 에이스 커쇼였다.
1-1로 맞선 5회 야시엘 푸이그와 체이스 어틀리가 솔로 홈런을 때리며 2점을 달아났고, 6회에는 1사 2, 3루에서 작 피더슨이 우측 담장 넘어가는 3점 홈런을 터트려 격차를 벌렸다. 이들은 이날 경기로 6월에만 50홈런을 기록, 지난 1953년 7월과 8월 세운 구단 월간 최다 홈런 기록(49개)을 경신했다.
마운드에는 선발 커쇼가 있었다. 7이닝 3피안타 2볼넷 12탈삼진 1실점을 기록하며 상대 타선을 압도, 시즌 12승을 기록했다. 평균자책점은 2.32로 내렸다.
12탈삼진은 지난 6월 3일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원정경기에서 기록한 14탈삼진 이후 이번 시즌 두번째로 많은 기록이다. 두 자리 수 탈삼진은 시즌 다섯번째다. 1회 세 타자를 모두 삼진으로 잡은 그는 4회 1사 1, 2루 위기에서 제프리 마르테를 루킹 삼진으로 돌려세운 것을 시작으로 5회까지 다섯 타자를 연속 삼진 처리하는 괴력을 보여줬다.
↑ 클레이튼 커쇼는 7회까지 삼진 12개를 잡으며 1점만 허용했다. 사진(美 애너하임)=ⓒAFPBBNews = News1 |
마이크 소시아 감독은 1사 만루에서 루이스 발부에나를 대타로 내는 승부수를 띄웠다. 모로우는 발부에나와 풀카운트까지 가는 승부 끝에 삼진을 뺏었다. 이어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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