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메이저리그 사무국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한 라틴계 메이저리그 심판 앙헬 에르난데스가 올스타 게임 심판진에 배정됐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이 7일(한국시간) 발표한 바에 따르면, 에르난데스는 올스타 게임 1루심으로 배정됐다. 조 웨스트가 이끌 올스타 심판진에는 마크 칼슨이 2루심, 크리스 콘로이가 3루심, 매니 곤잘레스가 좌선심, 마이크 에스타브룩이 우선심을 보며 덕 에딩스가 리플레이를 담당한다.
에르난데스 심판은 최근 메이저리그 사무국, 특히 조 토리 수석 야구 사무관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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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 메이저리그 사무국을 상대로 고소한 앙헬 에르난데스 심판이 올스타 게임 심판진에 배정됐다. 사진=ⓒAFPBBNews = News1 |
리그 사무국과 껄끄러운 관계임에도 그는 올스타 게임 심판진에 배정됐다. 이는 이번 소송과는 무관한 것으로 알려졌다. USA투데이에 따르면, 올스타 게임 심판진은 경기 30일전 이 사실을 이미 통보받았다. 이때는 소송이 진행되기 전이다.
쿠바 출신인 에르난데스가 이번 올스타 게임에 배정된 것은 개최지 마이애미를 염두에 둔 선택이라는 주장도 있다. 'SB네이션'은 2014년 미네소타 출신인 제프 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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