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잠실) 황석조 기자] 데뷔 첫 올스타전, LG 트윈스 안방마님 유강남(25)에게는 매우 특별한 시간으로 남았다.
유강남은 지난 15일 대구 라이온즈 파크에서 열린 2017 KBO리그 올스타전에 초대받았다. 데뷔 후 첫 올스타전 출전. 그에게는 흥미로운 게 많았다. 17일 잠실구장서 팀 훈련을 마친 뒤 만난 유강남은 “다른 팀 선배 선수들과 함께 있는 것만으로도 신기했다”고 떠올리며 “처음 제대로 이야기 나누는 선배도 많았고, 다 같이 하이파이브도 하고…특별한 시간이었다”고 이틀 전 당시를 추억했다.
이벤트 경기인 올스타전이지만 유강남은 정말 열심히 했다. 경기 중반 교체 출전해 타구를 맞고 나눔팀의 첫 타점 주인공이 됐다. 생일날이라 주변에서는 소위 말하는 ‘생일빵’이라 불렀다고. 9회말 두 번째 타석 때는 좌중간 2루타도 날렸다. 스스로도 “처음 출전이지만 실수하면 안 된다고 생각했다. 긴장도 했지만…잘 한 것 같다”며 만족스러워했다.
↑ (왼쪽부터 이형종-임찬규-유강남) 이번에 올스타전을 처음 경험한 LG의 삼총사. 사진(대구)=김영구 기자 |
이날 팀 훈련 뒤에도 유강남은 쉽게 경기장을 떠나지 못했다. 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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