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안준철 기자] 롯데 자이언츠 이대호(35)가 올 시즌 5번째 트리플플레이(삼중살)를 만들었다.
10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NC다이노스전에서 롯데는 2-1로 앞선 4회말 선발 조쉬 린드블럼(30)이 상대 3, 4번(나성범-재비어 스크럭스)를 맞아 연거푸 볼넷을 내줘 무사 1,2루 위기에 몰렸다. 다음 타자는 박석민.
린드블럼은 박석민을 상대로도 볼 3개를 연속 던졌다가 풀카운트까지 끌고갔다. 이후 박석민이 6구째를 받아쳤고, 이 타구를 롯데 1루수 이대호가 몸을 날려 라인드라이브로 잡았다. 이미 NC의 1루 주자 스크럭스와 2루 주자 나성범은 타구가 빠져나갈 것을 직감하고 베이스를 떠난 뒤였다.
이대호는 공을 2루로 토스했고, 롯데 2루수 앤디 번즈가 2루 베이스를 터치하고 다시 1루로 가볍게 던졌다. 올 시즌 올 시즌 5호, KBO리그 통산 69호 삼중살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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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롯데 이대호가 10일 마산 NC전에서 삼중살을 만들었다. 사진=MK스포츠 DB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