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비 때문에 늦게 시작한 수원 경기는 비 때문에 빨리 끝났다. 시즌 6번째이자 통산 97번째 강우콜드. 승부는 일찍 종료됐지만 희비는 분명히 엇갈렸다.
행운이 따른 팀은 kt였다. 로하스의 2점 홈런에 힘입어 6회초 1사까지 2-1로 리드한 kt는 4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5⅓이닝 동안 홈런 1개만 맞고 1실점으로 호투한 고영표는 개인 2번째 완투승을 기록했다. 시즌 7승째(11패)로 6일 수원 SK전부터 3연승 행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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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t는 20일 수원 두산전에서 6회초 강우 콜드로 2-1 승리를 거뒀다. 사진=김영구 기자 |
반면, 선두 KIA와 승차를 4.5경기로 좁힐 기회를 잡았던 두산은 4번의 반격을 펼치지 못한 채 패했다.
2회 김재환의 시즌 31호 홈런으로 1점을 땄지만 추가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유희관은 5이닝 2실점에도 패전투수가 됐다. 고영표와 반대로 최근 3연패. 유희관의 완투패는 데뷔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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