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광주) 황석조 기자] 4~5선발진 고민을 안고 있는 KIA. 중요한 길목서 투입이 예정됐던 임기준(25)이 부상으로 이탈했다. KIA의 선발 고민은 계속될 전망이다.
최근 KIA는 4~5선발 고민에 빠져있다. 전반기 활약했던 임기영과 정용운의 페이스가 좋지 않기 때문. 어쩔 수 없이 대체자원으로 공백을 채우고 있는데 2군에서 올라오는 자원보다 기존 좌완 불펜요원들이 좋은 활약을 펼쳤다. 그 중 심동섭과 임기준이 두각을 나타냈다. 심동섭은 전날(30일) 대구 삼성전서 5이닝 무실점 호투로 KIA 마운드의 단비 같은 활약을 해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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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IA의 선발후보 임기준(사진)이 옆구리 쪽 부상으로 31일 1군에서 말소됐다. 사진=천정환 기자 |
하지만 갑작스러운 부상이 임기준을 막아섰다. 31일 광주 두산전을 앞두고 김기태 감독은 “기준이가 피칭 중 (옆구리 쪽 광배근) 삐끗한 것 같다고 하더라. 오늘 병원에 다녀왔고 엔트리에서도 제외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1일 선발은 아직 정하지 않았다. 오늘 코칭스태프 회의 후 정하겠다”고 덧
KIA는 1일 두산전 때 대체선발을 투입할 확률이 높은 가운데 이날 등록된 정용운도 강력한 후보가 될 전망이다. 정용운은 전반기 때 5선발 경쟁에서 승리하며 활약했으나 후반기 들어 하락세를 면치 못한 뒤 지난 13일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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