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안준철 기자] 승승장구하던 한국 청소년야구대표팀이 슈퍼 라운드에서 첫 패배를 안았다.
이성열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9일(이하 한국 시간) 캐나다 선더베이 센트럴 야구장에서 열린 제28회 제28회 세계청소년야구선수권대회(U-18 야구월드컵) 슈퍼 라운드 2차전 미국과 경기에서 0-2로 졌다. 앞서 한국은 조별 예선을 5전 전승으로 통과했고 슈퍼라운드 첫 경기 쿠바전 역시 콜드게임 완승을 거두며 6연승을 기록했던 한국은 미국을 만나 5개의 안타를 때렸지만 미국 투수들에 삼진 19개를 내주며 무득점에 그쳤다.
이날 경기는 7회까지 양 팀 모두 득점 없이 팽팽하게 승부를 벌였다. 하지만 한국은 8회초와 9회초 각각 1실점하고 말았다. 한국 타선은 미국 마운드를 공략하지 못한 게 아쉬움으로 남았다. 선발투수로 마운드에 오른 곽빈은 8⅓이닝 동안 5피안타 9탈삼진 4볼넷 2실점(1자책점)으로 호투했으나 타선의 득점 지원을 얻지 못했다.
![]() |
↑ 한국 청소년야구대표팀이 세계대회에서 첫 패배를 당했다. 사진=WBSC제공 |
슈퍼 라운드에서는 A조, B조에서 올라온 6팀이 각각 상대 조 3팀과 한 번씩 맞붙는다.
[jcan1231@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