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2024년 하계올림픽 개최지로 프랑스 파리가 선정됐습니다.
이와 함께 2028년 올림픽은 미국 LA에서 열리는 것으로 결정됐습니다.
김동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토마스 바흐 ICO 위원장이 파리·LA 시장과 나란히 섰습니다.
"우리 3자의 협정에 동의하시는 위원들은 손을 들어주십시오."
121개국 IOC 위원 전원이 손을 들면서 2024년 파리, 2028년 LA 올림픽 개최가 확정됐습니다.
복수의 후보 도시 중 투표로 1개의 개최지를 발표하던 종전과 달리 2개 대회 개최지 합의에 대한 인준이 이뤄졌습니다.
애초 입후보했던 로마, 함부르크 등이 재정상의 이유로 중도 포기하면서 위기감을 느낀 IOC가 남은 두 도시에 모두 개최권을 준 겁니다.
이에 따라 파리와 LA는 런던에 이어 통산 3번의 올림픽을 개최하는 도시가 됐습니다.
특히 파리는 1924년에 이어 100년 만에 올림픽을 치르는 기쁨을 누렸습니다.
▶ 인터뷰 : 로하 프리셀 / 프랑스 스포츠장관
2조 원의 지원금을 받고 4년 뒤로 양보한 LA는 1984년 이후 44년 만의 개최.
이전까지 금메달 1개뿐이던 우리나라가 한꺼번에 6개를 수확하며 사상 처음 톱10에 든 곳이어서 더욱 친숙한 곳입니다.
MBN뉴스 김동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