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안준철 기자] 프로야구 순위에 경남권이 울고 웃는다. 낙동강 라이벌 롯데 자이언츠와 NC다이노스가 준플레이오프 직행을 두고 치열한 경쟁에 돌입했다.
18일 현재 2017 KBO리그 정규시즌 순위에서 NC는 75승2무65패로 3위, 롯데가 75승2무61패로 4위에 올라있다. 롯데가 NC보다 1경기를 더 치렀고, 패수가 1개 더 많아 두 팀은 0.5경기 차다. 잔여경기는 롯데가 6경기, NC가 7경기다. 남은 경기 두 팀의 승패에 따라 순위가 뒤바뀔 가능성이 높아졌다.
최근 두 팀 분위기는 정반대다. 전반기를 5할도 안 되는 승률로 7위(41승1무44패)로 마쳤던 롯데는 후반기 대반격을 통해 순위를 4위까지 끌어올렸다. 18일 현재 후반기 34승1무17패다. 반면 48승1무35패로 2위로 전반기를 마쳤던 NC는 후반기 들어 하락세다. 후반기 27승1무25패다. 특히 최근 들어 더욱 좋지 않다. 전반기 8경기 차였던 두 팀의 격차가 0.5경기까지 좁혀진 것만 봐도 그렇다. 순위도 2위와 7위에서 3위와 4위로 좁혀졌다.
![]() |
↑ 롯데가 3위까지 치고 올라갈 수 있을까. 사진=롯데자이언츠 제공 |
잔여일정만 놓고 봤을 때 NC가 유리해 보인다. 롯데는 19일 사직에서 두산과 경기를 치른 뒤 22일 대전으로 이동 한화와 경기를 하고. 23일 다시 사직에서 넥센과 경기를 해야 한다. NC는 20일 마산 홈에서 두산과 경기를 치른 뒤 23~24일 마산에서 LG와 2연전을 펼친다. 롯데가 이동을 해야하는 반면, NC는 계속 마산에 있는다. 9월 마지막주 일정도 NC는 한차례 대구원정(삼성전)을 다녀온 뒤 넥센을 마산으로 불러 주말 2연전을 치른다. 롯데는 26일 사직 한화전과 29일 인천 SK전을 남겨두고 있다.
![]() |
↑ 최근 NC마운드가 불안하다. 사진=MK스포츠 DB |
2015년 10개 구단 체제로 바뀐 뒤, 5위에 와
[jcan1231@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