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LA다저스 좌완 선발 류현진은 우승의 기쁨을 즐겼다.
다저스는 23일(한국시간)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홈경기에서 4-2로 승리, 5년 연속 내셔널리그 서부 지구 우승을 확정지었다.
마무리 켄리 잰슨이 마지막 아웃을 잡은 순간, 다저스 선수단은 일제히 그라운드로 몰려나와 우승을 축하했다.
바로 선수들은 클럽하우스로 몰려가 광란의 파티를 즐겼다. 선수단은 샴페인에 맥주를 서로에게 뿌리며 우승의 기쁨을 나눴다.
류현진은 다음 날 선발 등판이 예정돼 있지만, 선수들과 함께 기쁨을 나눴다. 그는 취재진을 만난 자리에서 "놀 때보다 재밌다"며 다섯번째 우승 기념 파티를 하는 소감을 전했다.
그는 지난 2년간 팀이 지구 우승을 확정짓는 자리에 함께했지만, 아쉽게도 부상자 명단에서 우승을 맞이했다. 2015년은 어깨 수술 후 재활중이었고, 2016년은 팔꿈치 건염 부상으로 부상자 명단에 있었다. 그러나 이번 시즌은 건강한 몸으로 팀 승리에 기여하며 우승의 기쁨을 제대로 나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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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류현진이 우승을 확정지은 후 클럽하우스에서 동료들과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사진(美 로스앤젤레스)=ⓒAFPBBNews = News1 |
현재 내셔널리그 최고 승률을 기록중인 다저스는 1988년 이후 첫 월드시리즈 진출, 그리고 우승에 도전한다. 류현진은 '이 파티를 세 번만 더하면 우승이다'라는 취재진의 말에 "당연히 해야하고, 할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며 굳은 결
이날 클럽하우스에서 선수들과 우승의 기쁨을 함께 나눈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시작은 선발 투수다. 최근 경기들을 봐도 좋은 결과는 선발 투수부터 나왔다"며 선발 투수들의 활약이 이번 시즌 좋은 성적을 남기는데 큰 역할을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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