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한이정 기자] 중요한 경기를 잡은 김경문 NC 다이노스 감독이 소감을 밝혔다.
NC는 8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준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롯데 자이언츠를 9-2로 꺾었다. 선발 등판한 에릭 해커가 7이닝 8피안타 6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했고, 타선의 집중력이 빛을 발했다. 준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승리한 팀이 플레이오프에 진출할 확률은 84.6%. 그만큼 중요한 1차전에서 NC가 승기를 잡았다.
경기 후 김 감독은 “원하는 대로 해커가 긴 이닝 잘 던져줬다. 어려운 경기지만 잘해줬다. 첫 경기 수훈은 해커가 아닐까 싶다”고 칭찬했다. 이어 8회말 등판해 박헌도에게 동점포를 허용한 김진성을 격려하기도 했다. 김 감독은 “예전에도 몇 경기 홈런을 맞았다. 오늘은 (김)진성이의 공이 나쁜 게 아니라 박헌도가 잘 노려서 친 것이다. 속구는 낮게 잘 들어왔다”고 설명했다.
![]() |
↑ 김경문 감독이 8일 열린 준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승리한 소감을 전했다. 사진(부산)=김영구 기자 |
김 감독은 “내일 장현식에게 최대한 부담을 안 주려고 한다. 원정팀이 1차전을 잡는 바람에 좋은 분위기가 우리 쪽으로 왔다. 타자들도 조금 더 편안하게 준비한다면 좋은 경기를 펼칠 수 있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yijung@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