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그 정규 시리즈에서 100승 이상을 거둔 막강한 두 팀이 2017년 월드시리즈에서 만난다.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와 휴스턴 애스토르스가 그 주인공이다. 정규 시리즈 종료 후 첫 만남은 25일(한국시간)이다.
이에 MLB닷컴은 월드시리즈 1차전을 하루 앞둔 24일(이하 한국시간) 양 팀의 전력을 포지션별로 분석했다.
MLB닷컴의 분석에 따르면 다저스는 11개 부문 중 6개 부문에서 우위로 평가받았다. '비교 불가'의 포지션도 한 개 있었고, 휴스턴은 4개 포지션에서 우위를 점했다.
우선 선발과 불펜에서는 다저스가 앞선다는 평가다. 다저스는 클레이턴 커쇼, 리치 힐, 다르빗슈 유, 알렉스 우드로 4선발을 꾸린다.
월드시리즈로 오는 동안 7승 1패를 기록해 휴식도 충분하다. 게다가 선발진의 호투로 불펜도 여유가 있다. 실제 다저스 불펜진은 올해 포스트시즌에서 3점만 내줬다. 평균 자책점은 0.94로 1점이 안된다. 반면 휴스턴은 양키스와 최종전까지 가는 접전을 치러 체력 소모가 상당하다. 불펜진 평균자책점은 5.03에 이른다.
포수 쪽은 다저스가 높은 평가를 받는다. 오스틴 반스와 야스마니 그란달이 버티는 다저스 포수진은 타격과 수비 부문 모두 휴스턴 포수 브라이언 매켄과 에반 게티스보다 나은 성적을 냈다.
타율(다저스 0.261, 휴스턴 0.215)과 도루 저지율(다저스 29%, 휴스턴 12%)에서 다저스 포수의 수치가 높았다. MLB닷컴은 "프레이밍도 다저스가 우위를 보였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키스톤 콤비와 외야 쪽에서는 휴스턴이 더 높은 평가를 받았다.
아메리칸리그 최우수선수 후보로 꼽히는 현역 최고 2루수 호세 알투베(휴스턴)는 로던 포사이드(다저스)를 크게 앞선다. 허리 통증이 있는 코리 시거(다저스)의 수비력에
MLB닷컴은 좌익수 마윈 곤살레스, 중견수 조지 스프링어(이상 휴스턴)가 변수가 많은 다저스 외야진을 앞설 것으로 봤다. 우익수 야시엘 푸이그(다저스)와 조시 레딕(휴스턴)의 대결은 백중세로 평가했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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