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로드FC44에 출전한 UFC 라이트급(-70㎏) 2위 하비프 누르마고메도프(29·러시아)의 6촌 형이 일족의 강함을 뽐냈다.
중국 스자좡의 허베이체육관에서는 11일 로드FC44가 열린다. 우승상금 100만 달러(11억 원) 라이트급 토너먼트 8+1강에서 판정승을 거둔 샤밀 자부로프(33·러시아)가 바로 하비프 누르마고메도프의 인척이다.
샤밀 자부로프는 로드FC 라이트급 6위로 여겨진 후헨후 아마르투신(32·몽골)를 압도적인 레슬링으로 제압했다. 상대 승리 가능성을 원천봉쇄한 그래플링은 보는 이의 숨이 막힐 듯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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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로드FC44로 100만 달러 토너먼트 8+1강을 치른 샤밀 자부로프는 UFC 라이트급 2위 하비프 누르마고메도프의 6촌 형이다. 둘이 7월 26일 일대일 농구 후 찍은 SNS에 게재한 사진 |
하비프 누르마고메도프는 친척을 응원하기 위해 샤밀 자부로프의 그랑프리 16+1강에 세컨드로 동행한 바 있다. 계체에서 만난 제2대 로드FC 라이트급 챔피언 권아솔(31)과 설전을 벌이기도 했다.
샤밀 자부로프는 러시아 ‘옥타곤 파이팅 센세이션’과 ‘M-1 챌린지’ 챔피언을 지냈다. 이번 대회 출전 체급보다 한 단계 높은 웰터급(-77㎏) 타이틀 경력이기에 더 주목할만하다.
세계 최대 종합격투기 랭킹 시스템 포털 ‘파이트 매트릭스’의 10월 29일 공개 자료를 보면 샤밀 자부로프는 아시아 무대 라이트급 선수 5위이자 로드FC 3위로 평가된다.
샤밀 자부로프의 ‘파이트 매트릭스’ 포인트는 87점으로 현역 챔프 자격으로 로드FC 100만 달러 토너먼트 결승에 직행한 권아솔(49점)의 1.78
권아솔은 로드FC 라이트급 토너먼트 16+1강 계체에서 하비프 누르마고메도프를 ‘듣도 보도 못한 잡○’ 취급하여 화제였다. 당시 불쾌감을 드러낸 샤밀 자부로프의 대리 복수전을 막을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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