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2)가 42일 만에 리그 2호 골을 터뜨렸다.
호날두는 26일 오전(한국시간) 말라가와의 2017-18시즌 라 리가 13라운드에서 후반 31분 결승골을 기록했다. 2-2로 맞선 가운데 루카 모드리치가 얻은 페널티킥을 실축했지만 재빠르게 2차 슈팅으로 연결해 골네트를 흔들었다.
호날두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5경기 연속 득점(총 8골)으로 골 폭풍을 몰아치는 것과 다르게 라 리가에서는 침묵했다. 지난 10월 14일 헤타페와의 8라운드에서야 리그 첫 골을 넣었으며, 그로부터 42일 후 2번째 골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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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호날두(오른쪽)는 26일 오전(한국시간) 말라가전에서 결승골을 터뜨리며 레알 마드리드의 승리를 이끌었다. 사진=ⓒAFPBBNews = News1 |
호날두는 이날 위협적인 몸놀림을 선보였다. 전반 9분과 전반 44분 위협적인 헤더 슈팅을 날리기도 했다. 전반 9분 호날두의 슈팅이 크로스바를 강타하자, 쇄도하던 카림 벤제마가 선취골로 연결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호날두의 결승골에 힘입어 말라가를 3-2로 이겼다. 시즌 8승째(3무 2패). 그러나 3위 자리는 레반테를 5-0으로 완파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게 빼앗겼다. 두 팀은 승점은 27점으로 같으나 골 득실차에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4골 앞선다. rok1954@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