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고양) 안준철 기자] 양현종이 카스포인트 대상도 석권하며, 겨울 시상식을 휩쓸었다.
양현종은 8일 경기도 고양 MBC 일산 드림센터 공개홀에서 개최된 2017 카스포인트 어워즈 시상식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올 시즌 31경기서 20승6패 평균자책점 3.44로 생애 최고의 시즌을 보낸 양현종은 한국시리즈서도 맹활약하며 MVP를 차지했고, 정규시즌 MVP까지 거머쥐며 통합 MVP달성에 성공했다. 그리고 이날 카스포인트에서도 양현종은 정규시즌에 누적된 카스포인트 3541점을 기록하며 대상을 받았다. 김재환(두산, 4286점), 최형우(KIA, 4214점), 최정(SK, 4117점)과의 경쟁서 승리, 부상으로 벤츠 E클래스를 받았다.
앞서 투수 TOP3에 정우람(한화)과 장원준(두산)과 함께 뽑힌 양현종은 대상의 주인공이 되면서 겨울야구 강자로 떠올랐다. 겨울철 열리는 시상식에서도 양현종은 대미를 장식하는 얼굴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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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7 카스포인트 어워즈가 8일 오후 MBC 일산 드림센터 공개홀에서 열렸다. 양현종이 대상을 받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고양)=천정환 기자 |
한편 올해의 카스모멘트는 은퇴경기 연타석 홈런 날린 이승엽이 차지했다. 이승엽은 이날 카스모멘트 TOP3에 이어 공로상까지 받았다. 수상 후 이승엽은 “따로 또 상을 주는줄 몰랐다. 앞에 두 차례 소감을 밝혔기에 따로 소감을 말하진 않겠다”고 말했다.jcan1231@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