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레이크 부에나 비스타) 김재호 특파원] 농구계에서 가장 많은 화제를 몰고다니고 있는 가족 '볼 패밀리'의 둘째 리안젤로, 셋째 라멜로가 리투아니아로 향한다.
이들의 아버지 라바 볼이 만든 브랜드 '빅 볼러 브랜드'는 12일(이하 한국시간) 공식 트위터(@bigballerbrand)를 통해 두 아들이 계약서에 서명하는 사진을 올렸다.
이들은 "볼 형제에게 돈은 중요하지 않다. 그들은 농구를 위한 열정을 갖고 있으며 프로 선수로 뛰는 경험을 하는 것이 목표였다. 그들은 목표를 완수했고, 같은 팀에서 뛰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하고 있다"고 전했다.
↑ 라바 볼의 두 아들은 리투아니아리그로 진출한다. 사진= 빅 볼러 브랜드 트위터 |
이들의 아버지 라바 볼은 지난 8일 'ESPN'과 가진 인터뷰에서 두 아들이 에이전트와 계약했으며, 둘을 해외리그 같은 팀에서 뛰게하는 것이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에 앞서 리안젤로와 라멜로는 각각 자신이 다니고 있던 UCLA와 치노힐스고교를 자퇴했다.
둘이 학업을 포기하고 해외 진출을 택한 것에는 리안젤로가 저지른 사건이 결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UCLA에 진학했던 리안젤로는 시즌 개막전을 위해 중국을 방문한 자리에서 동료 선수들과 명품 매장에서 물건을 훔치다 적발됐다. 가까스로 중국을 빠져나온 그는 사법 처벌은 면했지만, 학교 당국의 처벌을 기다리고 있던 중이었다.
라바 볼은 UCLA가
그의 첫째 아들인 론조 볼은 현재 미국프로농구(NBA) LA레이커스에서 주전 포인트 가드로 뛰고 있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