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日 도쿄) 강대호 기자] 한국-북한 동아시안컵 2차전 승장 신태용(48)이 대회 2경기 연속 무패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일본 도쿄의 아지노모토 스타디움에서는 12일 2017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 2차전 한국-북한이 열렸다. 신태용 감독이 지휘하는 국가대표팀은 상대 자책골에 힘입어 1-0으로 이겼다.
동아시안컵 2차전 한국-북한 종료 후 기자회견에 임한 신태용 감독은 “북한은 우리가 (11월 홈 평가 2연전부터의) 4백으로 나온다고 예상했을 것”이라면서 “오늘 3백으로 전술 변화를 준 것을 분석하기가 쉽지 않았을 것”이라고 승인을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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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북한 2017 동아시안컵 2차전을 벤치에서 주시하는 신태용 감독. 사진=김영구 기자 |
2016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선수권 준우승 멤버 진성욱(24·제주 유나이티드)과 정승현(23·사간 도스는)은 2017 동아시안컵 2차전 한국-북한으로 A매치 데뷔전을 치렀다. 정승현은 3-4-3 대형의 원톱, 정승현은 중앙수비수로 선발 출전했다.
신태용 감독은 “모든 선수가 잘해줬다. 이겼으니까 칭찬하고 싶다”라면서 “진성욱과 정승현도 나무랄 것이 없었다”라고 호평했다.
통계회사 ‘옵타 스포츠’ 동아시안컵 한국-북한 공개자료를 보면 진성욱은 65분 동안 유효슈팅과 프리킥 유도를 2번씩 기록했다. 후반 12분 왼발 슛이 골포스트를 맞으며 A매치 첫 득점은 다음을 기약하게 됐다. 정승현은 풀타임을 소화하며 3차례 태클을 성공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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