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황석조 기자] 김현수(29)와 LG 트윈스의 결합. 그 효과는 어느 정도일까.
LG는 19일 보도자료를 통해 FA 신분인 김현수와 4년 총액 115억원(계약금 65억원, 연봉 50억원)에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그간 숱하게 설만 제기됐던 김현수의 LG행이 결국 실현된 것. 지난 2년간 메이저리그 생활을 마친 뒤 한국복귀를 타진하던 김현수는 LG에서 제3의 야구인생을 펼치게 됐다.
김현수 영입은 LG 전력에 큰 영향을 끼친다. 눈에 띄는 확실한 성과를 기대할 법하다. 우선 타선의 무게감에 있어 이전과 확연히 다르다. 지난 몇 시즌 LG는 중심타선이 상대를 압도하지 못하며 쉽게 경기를 풀어가지 못했다. 김현수의 합류는 타순에 무게감을 더할 수 있다. 김현수와 박용택, 그리고 새로운 외국인타자 조합이 중심타선을 형성한다면 상대에게 위압감을 주기 충분하다. 박용택의 타순이 유동적이라면 클러치 능력이 있는 이천웅, 이형종도 역할이 가능하다. 변수가 없는 것은 아니나 당장 올 시즌과 비교했을 때 적지 않은 차이를 실감할 수 있을 전망.
↑ LG가 김현수(사진) 영입으로 확연한 여러가지 성과를 얻을 수 있게 됐다. 사진=LG 트윈스 제공 |
비시즌 거북이걸음으로 팬들의 반발감을 불러일으켰던 LG 구단은 확실한 전기를 마련하게 됐다. LG는 새 사령탑 선임은 빨랐지
[hhssjj27@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