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한이정 기자] 2018 KBO 신인 선수들이 1월초부터 팀에 합류해 기초체력을 키우는 위주의 훈련을 받고 있다.
2018년 새 시즌을 앞두고 프로야구 신인 선수들은 훈련에 한창이다. 각 구단은 본격적으로 신인 관리에 들어갔다. 신인 선수들은 지난해 2017년과 다르게 1월이 돼서야 팀에 합류했다. 12월까지 의무적으로 수업일수를 채워야 했다. 나라를 떠들썩하게 했던 최순실-정유라 사태의 여파 때문이다.
KBO 규약도 수정됐다. ‘구단은 매년 12월 1일부터 12월 31일까지 연습 경기 또는 합동훈련을 실시할 수 없다…구단은 제1항의 기간 중에 입단 예정인 신인 선수에 대하여 코치가 지도하는 국내훈련을 실시할 수 있다’고 돼있었다.
↑ 2차 신인 드래프트에서 프로 지명을 받은 신인 선수들. 1월부터 팀에 합류해 기초 체력 위주의 훈련을 받고 있다. 사진=옥영화 기자 |
이에 신인 선수들은 1월 전까지 훈련을 받지 못했다. 어떤 식으로 훈련을 하고 있는지 구단과 주기적으로 연락을 주고 받거나,
구단에서 준 운동 스케줄을 따르는 게 전부였다. 이후 구단은 1월이 되자마자 신인 선수들을 한 데 모아 훈련에 돌입했다.
무리하지 않는 선에서 스프링캠프 전까지 선수들의 체력을 끌어 올릴 수 있는 정도의 훈련을 하고 있다. 2018 신인 2차 드래프트 1라운드(전체 9순위)에서 NC 다이노스의 지명을 받은 포수 김형준(세광고 졸업예정)은 “웨이트 트레이닝 위주로 보강훈련을 하고 있다. 투-타조로 나눠서 진행하고 있는데 타자들은 T배팅도 한다. 소집 이후 4-5일 동안 체력테스트를 했고 이번 주(8일)부터 본격적으로 훈련에 들어갔다”고 설명했다. 2군 연고지인 경기도 고양에서 운동 중이다.
↑ 두산 베어스의 1차 지명을 받은 곽빈이 시구하는 모습. 2018시즌 팀에 활력소가 돼 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사진=천정환 기자 |
kt 위즈 역시 기초 체력 위주의 훈련을 하고 있다. 2차 드래프트 1라운드(전체 1순위) 지명자 강백호는 “이지풍 트레이닝 코치님과 함께 웨이트 트레이닝, 벌크업 등 근력 위주의 훈련을 하고 있다. 1월부터 수원에 와서 스케줄을 소화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 외에도 넥센은 고척, 화성으로 나눠 훈련을 진행하고 있으며 KIA는 함평, 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