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김재호 기자] 애틀란타 브레이브스 외야수 로널드 아쿠나(20)가 2018시즌 메이저리그에서 가장 기대되는 선수로 선정됐다.
아쿠나는 23일(한국시간) 미국 야구 전문 매체 '베이스볼 아메리카'가 자사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한 유망주 랭킹에서 1위에 올랐다.
베네수엘라 출신인 아쿠나는 6피트(183센티미터) 180파운드(81킬로그램)의 신체조건을 갖춘 선수다. 지난 시즌 상위 싱글A에서 더블A를 거쳐 트리플A까지 승격하며 의미 있는 시즌을 보냈다..
↑ 지난해 7월 퓨처스 게임에 출전한 아쿠나. 사진=ⓒAFPBBNews = News1 |
베이스볼 아메리카는 메이저리그 스카웃들이 사용하는 20-80 평가법을 사용해 선수의 능력치를 평가했다. 아쿠나에게는 타격과 어깨힘은 60점, 파워, 스피드, 수비 능력은 70점을 부여했다. 한마디로 리그를 대표하는 올스타급 선수가 될 잠재력이 있다고 평가한 것.
LA에인절스의 오타니 쇼헤이(23)는 2위에 올랐다. 일본프로야구 니혼햄 파이터스에서 선발 투수와 지명타자로 활약했던 그는 메이저리그에서도 투타겸업에 도전한다.
오타니는 타격의 경우 타격과 수비 50점, 파워와 스피드 60점, 어깨힘은 70점을 부여했고, 투수로서는 패스트볼 80, 스플리터 70, 슬라이더 60, 커브와 체인지업은 45점을 부여했다.
↑ 오타니는 유망주 랭킹 2위에 올랐다. 사진= MK스포츠 DB |
베이스볼 아메리카가 발표하는 유망주 랭킹은 메이저리그에서 가장 공신력 있는 유망주 평가 지표로 꼽힌다. 스카웃, 코치, 구단 관계자들의 평가와 베이스볼 아메리카 취재기자들의 평가를 종합해 산출된다.
이 랭킹에서 100위 안에 들었다는 것 자체로 대단한 일이지만, 상위
최근 4년간 이 랭킹에서 1위에 꼽혔던 바이런 벅스턴(2014), 크리스 브라이언트(2015), 코리 시거(2016), 앤드류 베닌텐디(2017)는 모두 메이저리그에 성공적으로 안착했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