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스턴, 보스턴도 넘었다...15연승 질주

[매경닷컴 MK스포츠(美 피닉스) 김재호 특파원] 휴스턴 로켓츠를 막을 팀은 어디일까?
휴스턴은 4일(한국시간) 도요타센터에서 열린 보스턴 셀틱스와의 홈경기에서 123-120으로 승리, 15연승을 질주했다. 이들은 지난 1월 29일 피닉스 선즈를 113-102로 이긴 이후 단 한 번도 패하지 않고 있다.
'ESPN'은 15연승이 로켓츠 구단 역사상 두번째로 긴 연승이라고 소개했다. 또한 마이크 댄토니 감독은 필 잭슨, 팻 라일리, 레드 오어백, 릭 아들맨 다음으로 NBA 역사상 복수의 구단에서 15연승을 기록한 감독이 됐다.

↑ 이들을 막을 팀은 어디일까? 사진=ⓒAFPBBNews = News1

휴스턴은 4쿼터 거의 대부분을 보스턴에게 끌려갔지만, 막판 집중력을 발휘해 승리를 거뒀다. 107-113으로 뒤진 4쿼터 종료 2분 58초전 PJ 터커의 3점슛이 터진 것을 시작으로 제임스 하든의 레이업슛이 연달아 나오며 115-112까지 추격했다.
이어 보스턴을 상대로 터커와 트레버 아리자가 연달아 스틸에 성공했고, 이 스틸이 모두 아리자의 연속 득점으로 이어지며 117-115 역전에 성공했다. 이후 휴스턴은 보스턴의 파울 작전에 적절히 대처하며 리드를 지켰다.
하든이 26득점 7리바운드 10어시스트, 아리자가 21득점, 클린트 카펠라가 8득점 17리바운드, 크리스 폴이 15득점 7어시스트를 기록했다. 벤치에서는 에릭 고든이 3점슛 6개를 앞세워 29득점을 기록했다.
보스턴은 선발 출전 선수 중 최다 득점자가 18득점을 기록한 어빙일 정도로 선발들의 공격이 부진했다. 벤치에서 마르커스 스마트가 21득점, 그렉 먼로가 18득점, 테리 로지어가 17득점을 올리며 지원사격을 했지만 역부족이었다.
이날 역전승을 거둔 팀은 또 있다. LA레이커스는 샌안토니오 스퍼스와의 원정경기에서 116-112로 이겼다. 3쿼터 한때 17점차까지 뒤지는 등 경기 시간 대부분을 끌려다녔던 레이커스는 4쿼터 막판 승부를 뒤집으며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선발 출전한 포인트 가드 론조 볼은 4쿼터 막판 중요한 3점슛 3개를 성공시키며 팀의 승리를 견인했다. 18득점 7리바운드 11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켄타비우스 캐드웰-포프가 18득점 13리바운드, 줄리우스 랜들이 25득점, 아이재아 토마스가 21득점을 올렸다.
※ 4일 NBA 경기 결과
멤피스 100-107 올래?�덴버 126-117 클리블랜드
디트로이트 96-105 마이애미
보스턴 120-123 휴스턴
레이커스 1116-112 샌안토니오
유타 98-91 새크라멘토
오클라호마시티 100-108 포틀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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