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피닉스) 김재호 특파원] 그의 타격 실력을 고등학생 수준이라고 비난했던 그 스카웃은 어디로 숨었을까? LA에인절스의 투수 겸 지명타자 오타니 쇼헤이가 홈런을 신고했다.
오타니는 4일(한국시간) 에인절스타디움에서 열린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의 홈경기 8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그가 홈구장 에인절스타디움에서 출전한 첫 공식 경기.
오타니는 1회 첫 타석부터 대형사고를 쳤다. 2사 2, 3루 상황에서 상대 선발 조시 톰린을 상대로 우중간 담장 넘어가는 홈런을 때린 것. 그는 볼카운트 2-2에서 6구째 커브를 강타, 담장을 살짝 넘어가는 홈런으로 메이저리그 무대 첫 홈런을 장식했다.
↑ 오타니가 메이저리그 데뷔 첫 홈런을 터트렸다. 사진(美 애너하임)=ⓒAFPBBNews = News1 |
오타니는 자신의 타격 데뷔전이었던 지난 3월 30일 오클랜드 어슬레틱
여기에 투수 데뷔전이었던 지난 2일 오클랜드 원정에서 6이닝 3피안타 1피홈런 1볼넷 6탈삼진 3실점을 기록, 메이저리그에 성공적으로 적응하고 있음을 알렸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