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대전) 황석조 기자] LG 트윈스는 2일 대전 한화전을 앞두고 내야수 강승호(24)를 말소했다. 올 시즌 류중일 감독의 전폭적인 신임 속 주전 2루수로 시즌을 출발한 강승호는 1일까지 타율 0.191 1홈런 10타점 4득점을 기록하며 공격에서 별다른 힘을 쓰지 못했다. 공식 실책도 7개. 전체적으로 수비에서도 안정적이지 못하다는 평가다. 지난 1일 한화전에서도 실책을 범하며 고개를 떨궜다.
LG 타선은 상승세 속 이전과는 달라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지만 강승호만은 발전이 더뎠다. 그러다보니 더욱 약세가 두드러졌다. 마땅한 대안이 없는 현실 때문이기는 했으나 류 감독은 믿음의 리더십으로 강승호의 발전을 기대했다. 다만 현실적으로 팀에게 또 스스로에게도 아쉬운 시간만 길어졌고 결국 결단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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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G 내야수 강승호(사진)가 2일 1군에서 말소됐다. 사진=MK스포츠 DB |
한편 강승호 대신 2루수를 맡기 위해 콜업된 박지규(26)는 올 시즌 첫 1군 등록이다. 2015년에 LG에 입단했고 시즌 후 상무에 입대해 복무를 마치고 지난해 말 LG에 복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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