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이대호(36·롯데)가 양현종(30·KIA)을 상대로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2923일 만에 홈런을 날렸다.
이대호는 2일 사직 KIA전에서 1회말 2사 1루서 양현종의 속구를 공략해 외야 펜스를 넘겼다. 시즌 9호 홈런. 10시즌 연속 두 자릿수 홈런에 1개만 남겨뒀다.
양현종의 시즌 5번째 피홈런. 양현종은 4월 13일 광주 롯데전에서 7이닝 무실점을 기록했으나 두 번째 대결서 한 방을 얻어맞았다. 양현종이 지난해 최다 피홈런(4개)을 기록한 팀은 롯데였다.
↑ 롯데 자이언츠의 이대호. 사진=김영구 기자 |
이대호가 양현종을 상대로 홈런을 친 것은 지난해
양현종이 선발 등판한 2010년 5월 1일 사직 경기에서 이대호는 4회 1점 홈런을 쏘아 올렸다. 2923일 만이다.
한편, 롯데는 이대호의 홈런에 힘입어 2-1로 역전했다.
rok1954@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