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축구스타 웨인 루니가 미국 프로축구 메이저리그 DC유나이티드의 이적을 원칙적으로 합의했다고 현지 유력 언론들이 오늘(11일, 한국시간) 보도했다.
영국 BBC, 프랑스 AFP 등 유럽 현지 매체는 "루니는 DC유나이티드와 올여름 이적하기로 합의했다"라며 "이적료는 1천700만 달러(약182억원)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라고 전했습니다.
계약 기간은 2020년까지로 알려졌습니다.
루니는 아직 계약서에 사인하지 않았지만, 이변이 없는 한 미국에서 새로운 도전에 나설 것으로 보입니다.
루니는 단 일 년 만에 친정팀 에버튼을 떠나게 됐습니다.
에버튼에서의 생활은 그리 좋지 않았습니다.
루니는 지난해 7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떠나 친정팀 에버튼으로 이적했습니다.
출발은 좋았습니다. 정규리그 복귀 첫 경기였던 지난해 8월 스토크시티와 홈 개막전에서 결승 골을 터뜨리며 화려하게 복귀인사를 했습니다.
다음 경기였던 맨체스터시티와 원정경기에선 프리미어리그 개인 통산 200호 골을 기록했습니다.
하지만 거기까지였습니다.
이후 루니의 기량은 급격히 떨어졌고, 그라운드 밖에선 음주 운전 혐의로 경찰에 체포되는 등 구설에 휘말렸습니다.
복수를 꿈꿨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원정경기에선 이렇다 할 활약을 펼치지 못하고 0-4 패배의 원흉이 됐습니다.
특히 리그 중반 이후 급격히 폼이 떨어지며 고전했습니다. 특히 올해 들어 단 한 골도 넣지 못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