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안준철 기자] LA에인절스의 오타니 쇼헤이(24)가 투수로 닥터K의 면모를 보였다. 다만 역투를 펼치고도 시즌 4승 달성에 실패했다.
오타니는 14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 에인절스타디움에서 열린 미네소타 트윈스와의 경기에 선발로 등판해 6⅓이닝 동안 3피안타 2볼넷 11탈삼진 1실점 호투를 펼쳤다. 시즌 4번째 퀄리티스타트(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였다.
투구수는 103개로 올 시즌 개인 한 경기 최다투구수를 기록했다. 평균자책점은 4.10에서 3.58로 낮아졌다. 다만 1-0 상황에서 마운드를 킴 베드로시안에 넘겼는데, 베드로시안이 연속 안타를 허용하며 오타니의 승계주자가 홈을 밟아 승패 없이 노디시전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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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A에인절스 오타니 쇼헤이가 역투를 하고도 시즌 4승 달성에 실패했다. 사진(美 애너하임)=ⓒAFPBBNews = News1 |
그러나 뒤이어 올라온 베드로시안이 그로스먼과 마우어에게 연속 안타를 내주고 동점을 허용해 오타니는 시즌 4승에 실패했다.
에인절스는 9회말 코자트의 끝내기 안타로 2-1로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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