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UFC ‘스턴건’ 김동현이 자신보다 우위라고 평가되는 남미 강자와 맞붙는 것이 좋다는 권유를 받았다.
미국 종합격투기 매체 ‘블러디 엘보’는 16일 기준 UFC 공식랭킹 웰터급(-77㎏) 15위 김동현과 13위 알레스 올리베이라(브라질)가 싸우도록 해야 한다면서 “해당 체급에서 성사될만한 최고의 대진 중 하나”라고 주장했다.
알레스 올리베이라는 4월 14일 ‘UFC 온 폭스 29’를 통해 제2대 웰터급 잠정 챔피언 카를로스 콘딧(미국)을 ‘기요틴 초크’라는 조르기 기술로 제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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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FC 김동현은 웰터급 공식랭킹 15위에 올라있다. 알레스 올리베이라는 13위. 사진=‘UFC 아시아’ 제공 |
김동현은 UFC 전적 18전 13승 4패 1무효로 알레스 올리베이라의 12전 8승 3패 1무효를 앞선다.
그러나 13일 종합격투기 최대 랭킹 시스템 포털 ‘파이트 매트릭스’는 알레스 올리베이라를 UFC 웰터급 11위, 김동현은 23위로 평가했다. 둘의 실력 차이가 UFC 공식랭킹보다 더 크다고 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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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FC 김동현-올리베이라 공식 프로필 비교 |
킥복싱 프로 3전 전승의 주인공이기도 한 알레스 올리베이라는 UFC 통산 타격 성공률 53%로 김동현(49%)보다 낫다.
그래도 김동현이 우월한 영역 역시 UFC 세부통계를 좀 더 들여다보면 여럿 있다. 상대 주먹질 및 발차기의 59%를 피한 것은 알레스 올리베이라(46%)를 앞설 뿐 아니라 평소 과소평가되는 장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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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FC 김동현-올리베이라 공식 기록 비교 |
‘블러디 엘보’는 “알레스 올리베이라-김동현 대결이 성사되면 UFC 웰터급에서 가장 흥미롭고 멋진 싸움이 될 수 있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실제로 UFC 제안이 온다면 김동현으로서는 ‘내가 해볼 만한 상
다만 김동현이 2018년 안으로 결혼계획이 있다는 개인 사정이 가장 큰 변수다. 나이지리아계 미국인 파이터이자 UFC 웰터급 7위 카마루 우스만 측은 “김동현이 올해 대결을 거절했다”라고 밝힌 바 있다. dogma01@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