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꾸준히 활약해주는 하위권 팀의 베테랑은 트레이드 카드가 되기 마련이다. 텍사스 레인저스의 추신수도 그렇다.
텍사스 지역 매체 '포트워스 스타-텔레그램'은 9일(한국시간)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텍사스 레인저스의 경기가 끝난 뒤 추신수의 트레이드 카드 활용 가능성을 언급했다.
추신수는 요즘 텍사스에서 가장 잘하는 타자 중 한 명이다. 이날 경기까지 24경기 연속 출루를 기록했고, 이 24경기에서 23개의 볼넷을 기록했다.
↑ 추신수가 잘하면 잘할수록, 그에 대한 트레이드 루머는 늘어날 것이다. 사진(美 알링턴)=ⓒAFPBBNews = News1 |
텍사스는 이번 시즌 지구 최하위로 떨어지면서 베테랑 주전들이 트레이드 카드로 거론되고 있다. 지금까지 나온 이름은 좌완 선발 콜 해멀스, 내야수 아드리안 벨트레 정도다. 그러나 이 매체는 "건강이라는 요소를 따지면, 벨트레는 몇몇 팀들이 관심을 가지지 않을 수도 있다"며 햄스트링 부상으로 많은 경기를 나오지 못한 벨트레는 매력적인 트레이드 카드가 되기 힘들다고 평했다.
이어 "추신수가 계속해서 치고 출루한다면, 그 스스로를 트레이드 후보로 만들 수 있지 않을까?"라고 물으며 추신수의 트레이드 가능성에 대해 언급했다.
추신수의 트레이드 가능성은 아직 구체적인 루머로 등장한 것이 없다. 지난겨울 텍사스가 애리조나 우완 선발 잭 그레인키에 관심을 가질 때 반대급부로 이름이 거론된 것이 전부다.
가장 큰 문제는 계약이다. 추신수는 지난 2013시즌을 앞두고 레인저스와 7년 1억 3000만 달러에 계약했다. 이번 시즌까지 포함하면 3년간 6300만 달러의 계약이 남아 있다.
이 매체는 "추신수의 계약이 가장 큰 문제지만, 돈은 언제든 조작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