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박윤규 기자] 21일 격전을 치른 LG 트윈스와 롯데 자이언츠가 피로를 회복할 새도 없이 어려운 승부를 맞는다.
LG와 롯데는 22일 선발 투수로 각각 헨리 소사(33)와 브룩스 레일리(30)를 출격시킨다. 팀 내 가장 낮은 평균자책점을 자랑하는 외국인 에이스들의 빅뱅이다.
양 팀 타자들은 21일 경기에서 에너지를 다 쏟아 부었다. LG는 한화와의 2, 3위 맞대결에서 8, 9회 도합 5점을 빼앗기는 등 불펜진의 난조로 끝내기 패배를 맛봤고, 롯데는 kt와 연장 12회 승부를 펼쳤으나 무승부라는 불만족스러운 결과를 얻었다. 정신적 충격과 피로가 극심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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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날 격전을 치른 LG와 롯데가 피로를 회복할 새도 없이 소사(좌)와 레일리(우)의 에이스 맞대결을 펼친다. 사진=MK스포츠 DB |
레일리는 소사보다 상대전 성적이 더 좋다. LG전 3경기에서 21이닝 1승 평균자책점 1.71로 훌륭했다. 타선 지원을 잘 받지 못했을 뿐 3경기에서 모두 퀄리티스타트(6이닝 이상 투구, 3점 이하 실
두 투수에게 도전하는 양 팀 타선의 선봉장은 LG 이형종(29)과 롯데 채태인(36)이다. 이형종은 레일리에게 5타수 4안타 2볼넷, 채태인은 소사에게 5타수 4안타(2홈런)을 기록했다. 자신감을 갖고 초반부터 적극적으로 나설 필요가 있다. mksports@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