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휴스턴) 김재호 특파원] 베테랑 우완 투수 에드윈 잭슨(34)이 자신의 13번째 팀에서 데뷔전을 가졌다.
잭슨은 26일(이하 한국시간) 코메리카파크에서 열린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와의 원정경기 선발 등판, 6이닝 6피안타 7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승패없이 물러났고 팀은 5-4로 이겼다.
지난 6월 7일 어슬레틱스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은 잭슨은 이날 빅리그에 콜업돼 2018시즌 첫 빅리그 등판을 치렀다. 그리고 성공적으로 투구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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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드윈 잭슨은 이번이 13번째 팀이다. 사진(美 디트로이트)=ⓒAFPBBNews = News1 |
2001년 LA다저스에 6라운드 190순위로 드래프트 지명된 그는 다저스(2003-2005) 탬파베이(2006-2008) 디트로이트(2009) 애리조나(2010) 화이트삭스(2010-2011) 세인트루이스(2011) 워싱턴(2012, 2017) 컵스(2013-2015) 애틀란타(2015) 마이매이(2016) 샌디에이고(2016) 볼티모어(2017) 등에서 메이저리거로 뛰었다.
말 그대로 '저니맨'이다. 한 팀에 오래 있지 못했지만, 그럼에도 여러 족적을 남겼다. 2009년 올스타에 뽑혔고, 2010년 6월 25일(현지시간) 탬파베이 원정에서는 노 히터를 기록했다. 컵스의 암흑기였던 2013년에는 리그 최다 패전(18패) 기록도 남겼다.
그가 노 히터를 기록한지 정확히 8년 뒤, 그는 또 다른 기록을 남겼다. 한 가지 흥미로운 사실이 있다. 그는 이 13팀에서 첫 경기는 잘했다. 'ESPN'에 따르면 새로운 팀 데뷔전에서 평균자책점 2.93, 나머지 경기에서는 4.73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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