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한이정 기자] 롯데 자이언츠가 채태인의 역전 만루홈런에 힘입어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롯데는 28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넥센과의 팀 간 9차전에서 8-6으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35승 39패를 기록하며 2연승을 달렸다.
채태인의 활약이 눈부셨다. 4번 1루수로 선발 출전한 채태인은 중심 타선 역할을 톡톡히 해내며 팀에 승리를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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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채태인의 만루 홈런에 힘입어 롯데 자이언츠가 28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넥센 히어로즈와의 경기에서 8-6으로 역전승을 거뒀다. 사진=김영구 기자 |
경기가 중반으로 흘러갈수록 롯데가 힘을 내기 시작했다. 5회말 첫 득점을 올린 롯데는 채태인의 희생타와 함께 민병헌의 적시타, 상대 실책에 힘입어 6회말에 3득점을 기록했다.
점수는 순식간에 4-6 2점차가 됐다. 점수차를 좁히기 시작하며 롯데가 분위기를 가져오기 시작했다. 4번타자 채태인의 방망이 덕분에 롯데는 7회말 극적으로 승부를 뒤집었다. 7회말 무사 만루에서 타석에 선 채태인은 오주원과의 10구 승부 끝에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만루
채태인의 호쾌한 한 방에 승기를 잡은 롯데는 구승민 오현택 손승락 등 불펜진을 앞세워 리드를 지키며 승리를 안았다.
두산 베어스는 마산구장에서 NC 다이노스를 상대로 9-0으로 이겼다. 한화는 삼성 라이온즈와의 홈 경기에서 8-3으로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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