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고척) 안준철 기자] 넥센 히어로즈 유니폼을 입고 KBO리그 복귀전을 치른 외국인 투수 에릭 해커에 대한 넥센의 시선은 긍정적이었다.
4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SK와이번스와의 경기를 앞두고 만난 장정석 넥센 감독은 취재진과 만나 “어제 초반처럼 던지고 구종 부분에서 보완을 하면 안정적으로 갈 수 있겠다는 긍정적인 모습을 봤다”고 말했다.
전날(3일) 선발로 나선 해커는 4⅓이닝 7피안타 3사사구 3탈삼진 7실점으로 부진하며 패전의 멍에를 썼다. 특히 5회 홈런을 허용하면서 대거 6실점한 부분이 아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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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일 오후 고척스카이돔에서 2018 프로야구 경기가 SK 와이번스와 넥센 히어로즈의 경기가 벌어졌다. 5회초 1사에서 넥센 해커가 SK 로맥과 최정에게 백투백 홈런을 허용한 후 강판됐다. 해커가 홍원기 코치의 위로를 받고 있다. 사진=김재현 기자 |
이어 “결과는 안 좋았지만 그래도 경기 초반에 보여줬던 부분은 긍정적이다. 구종 등의 부분이 보완되면 안정적으로 갈 수 있을 거라는 생각이 든다. 근육이 뭉치기도 하고 해 오늘 몸 상태를 체크하라고 전했다. 일단 오는 8일 고척 NC전에 예정대로 선발 등판할 것이
해커는 일단 국내 무대 복귀전에서 주효상과 처음으로 배터리 호흡을 맞췄다. 향후 전담 포수에 대해 장 감독은 “정해진 건 없다. 배터치 코치, 투수 코치와 상의할 것이다. 가급적이면 해커가 원하는 포수가 있다면 맞춰줄 생각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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