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고척) 안준철 기자] 이제는 넥센 히어로즈 유니폼을 입은 에릭 해커가 친정 NC다이노스를 완벽하게 틀어막았다.
해커는 8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NC와의 2018 KBO리그 팀간 9차전에 선발투수로 나서 5이닝 무실점을 기록하고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투구수는 93개로 다소 많은 편이었지만, 4피안타 2볼넷 1사구 4탈삼진으로 내용면에서는 완벽에 가까었다.
1회 1사 후 노진혁에 2루타를 맞으며 위기를 맞았지만 나성범과 스크럭스를 연속 삼진으로 돌려 세우며 안정을 되찾았다. 2회에도 최준석에게 안타를 맞았으나 실점을 허용하지 않았다. 하지만 2회까지 총 42개의 공을 던지며 다소 고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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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일 오후 고척스카이돔에서 2018 프로야구 NC 다이노스와 넥센 히어로즈의 경기가 벌어졌다. 5회초에서 넥센 해커가 무실점으로 이닝을 끝낸 후 마운드를 내려가고 있다. 해커는 6회 김동준으로 교체됐다. 사진(고척)=김재현 기자 |
4회까지 73개의 공을 던진 해커는 5회에도 마운드에 올랐다. 하지만 해커는 선두타자 윤수강에게 볼넷을 내주며 흔들렸고, 2사 3루 상황에서 김찬형에게 사구를 내주며 다시 1,3루 위기를 맞았다
해커는 여기까지였다. 5회까지 해커는 1-0으로 앞선 6회 시작과 함께 김동준에 마운드를 넘겼다. 이대로 넥센의 리드가 이어져 승리한다면 넥센 유니폼을 입고 첫 승을 거두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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