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대한축구협회는 정몽규 회장이 축구 발전을 위해 40억 원을 기부하기로 했다고 31일 밝혔다.
정 회장은 “찬조금이 새로 선임되는 국가대표팀 감독의 연봉을 지원하고, 유소년 축구를 활성화하는 데 사용되었으면 한다. 특히 외국의 유능한 지도자를 국가대표팀 감독으로 영입할 경우 예산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잘 써달라”고 당부했다.
대한축구협회는 정 회장의 뜻을 존중해 세부 활용 계획을 세운 뒤 찬조금을 투입할 예정이다.
![]() |
↑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이 제3회 축구사랑 나눔의 밤 행사 인사말을 하는 모습. 사진=천정환 기자 |
정 회장은 이와 별도로 2015년부터 ‘포니정 재단’을 통해 어려운 형편의 중학교 선수들에게 매년 장학금 1억 2000만 원(60명X200만 원)을 지급하고 있다.
회장 취임 이후 협회로부터 급여나 업무추진비를 일절 받지않고 활동중이다. FIFA 평의회 등 국제행사 참석 비용은 물론, 해외 축구계 인사의 국내 초청 비용도 전액 본인 부담으로 하고 있다.
김풍년 대한축구협회 경영혁신실장은 “정몽규 회장이 대기업의 대표이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