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남북 단일팀을 구성할 카누 용선과 조정 선수들이 첫 합동훈련을 가졌습니다.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치러진 첫 훈련이 메달에 대한 기대를 높이고 있습니다.
강영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깔끔한 흰색 유니폼을 입은 남북한 카누 용선 선수들, 뒤이어 조정 단일팀 선수들이 모습을 드러냅니다.
아시안게임 개막을 3주가량 앞두고 진행된 첫 단일팀 훈련.
거리낌 없이 웃고 대화를 나누는 남북한의 선수들의 모습은 마치 오랜 친구와 같습니다.
판문점 선언 이후 계속된 체육 교류, 나란히 선 남북한의 모습은 이제 전혀 어색하지 않습니다.
- "지금 함께 노를 젓고 있습니다."
- "함께 노를 저어서 하나의 목표를 향해서 함께 나아가는…."
짧은 기간 손발을 맞추고 대회에 임하지만, 목표는 아시안게임 첫 단일팀 메달입니다.
▶ 인터뷰 : 한호철 / 북한 선수단장
- "모두가 응원합시다. 할 수 있습니다."
남북이 다정하게 맞잡은 손, 힘차게 물살을 가르며 나아가는 배가 메달에 대한 기대를 높이고 있습니다.
MBN뉴스 강영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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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편집 : 한주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