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한이정 기자] 슈퍼루키에서 어엿한 1군 주전 선수가 된 이정후(20넥센)의 이야기만 나오면 장정석 넥센 감독은 흐뭇한 미소를 감추지 않는다.
프로 2년차 이정후는 11일 현재 타율 0.363 138안타를 기록 중이다. KBO리그 타자 중 가장 높은 타율을 기록 중이다.
이에 국가대표로도 발탁돼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 출전해 3연패 금자탑을 쌓는데 힘을 보태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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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로 2년차 이정후가 1군 주축 전력으로 성장했다. 사진=김재현 기자 |
이에 아시안게임 이후 부진하다는 물음표가 따랐다. 그러나 장정석 넥센 감독은 이정후에게 굳은 믿음을 전했다.
장 감독은 “워낙 잘 해왔기 때문에 지금이 못 하는 것처럼 보이는 것이다”고 웃었다. 그러면서 “한 두 경기는 못 했다지만 그래도 경기마다 안타 하나씩은 나왔다. 금방 감을 찾을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2년차인데도 어엿한 1군 주축 전력이 됐다. 선배들과 함께 생활하며 배워 그런지 생활 패턴도 좋고 무엇보다 열심히 한다. 하고자 하는 의지가 있는 선수다”고 칭찬했다.
장 감독의 기대에 이정후는 곧장 경기력으로 화답했다. 11일 잠실 LG트윈스전에 1번 중견수로 선발
리드오프로서 1회초 첫 타석부터 안타를 치고 출루한 그는 팀에 선취점을 안겼다. 또한 3회말 2사 2루에서 적시타가 될 법 했던 채은성의 안타성 타구를 몸을 날려 잡아내는 호수비를 선보여 팀 승리에 공헌했다. yijung@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