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대전) 한이정 기자] 넥센 히어로즈가 제리 샌즈와 박병호의 ‘시너지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넥센은 19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준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3-2로 이겼다. 5전 3선승제인 준플레이오프에서 1승을 올려 유리한 위치에 섰다.
넥센만의 공격력이 빛을 발했다. 특히 4회초 제리 샌즈가 2루타를 치고 나가 물꼬를 텄고, 박병호가 홈런을 쏘아 올려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 |
↑ 넥센이 제리 샌즈와 박병호의 시너지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사진(대전)=김재현 기자 |
대체 외인으로 왔지만 후반기부터 팀에 완벽히 녹아든 샌즈는 박병호의 앞 타순에 배치, 함께 중심타선 역할을 해주고 있다.
장정석 넥센 감독은 “샌즈가 쉴 새 없이 터져주고 있다”고 웃으며 “박병호 앞에 배치된 것도 도움을 많이 받는 것 같다”고 말했다.
샌즈 역시 박병호와의 소통으로 도움을 받고 있다고 말한 바 있다. 와일드카드 결정전 경기 후 샌즈는 홈런 친 상황에 대해 설명하며 “타석에 서기 전에 박병호가 상대 투수가 좋은 속구를 갖고 있다고 말해줘 승부에 도움이 됐다”고 전했다.
박병호도 “샌즈 역시 말 했듯, 내가 중심 타자 역할을 못 해줄 때도 있는데 샌즈가 잘 해주니까 다음 타석에 들어갈 때 마음이 편하다. 우리 팀 타자들에게 샌즈가 전체적으로 좋은 영향을 주고 있다”고 엄지를 치켜세웠다.
넥센의 장점은 공격력이다. 그 중심에 박병호가 있었다. 여기에 샌즈 역시 힘을 싣고 있다. 3,4번 타자들의 뜨거운 타격감이 팀에 보탬이 되고 있다.
넥센은
yijung@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