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황석조 기자] 중국과 대만, 양안관계가 LPGA투어에도 영향을 미쳤다.
24일 대만 중앙통신과 홍콩 등 현지 보도에 의하면 세계랭킹 9위 펑샨샨과 기대주 류위로 구성된 중국 선수들은 오는 25일부터 대만 타오위안에서 열릴 예정인 LPGA투어 스윙잉 스커츠 타이완 챔피언십에 불참한다. 이에 대해 대회 주최측 스윙윙 스커츠 골프재단 존슨 왕 회장도 즉각 유감을 표명했다.
현지에서는 특별한 이유보다는 정치적인 배경을 원인으로 꼽았다. 민감한 중국과 대만의 양안관계가 이들의 출전을 가로막았다는 분석이다. 하나의 중국을 외치는 중국은 독자노선을 추구하는 대만 현 정부 노선과 강한 마찰을 겪고 있는데 체육분야에까지 영향을 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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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펑샨샨(사진)이 포함된 중국선수들이 대만에서 열리는 LPGA투어에 불참한다. 사진=AFPBBNews=News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