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와이번스가 연장 접전 끝에 극적인 역전승으로 6년 만에 한국시리즈에 진출했습니다.
SK는 어제(2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끝난 넥센 히어로즈와의 '2018 프로야구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 (5전 3승제) 최종 5차전에서 9-10으로 패색이 짙던 연장 10회말 선두 타자 김강민의 드라마틱한 좌월 솔로 아치로 10-10 동점을 이뤘습니다.
곧바로 한동민이 가운데 펜스를 넘어가는 끝내기 홈런을 터뜨려 11-10 승리에 마침표를 찍었습니다.
역전에 재역전, 극적인 동점 홈런과 재역전 끝내기 홈런이 거듭된 명승부에서 SK가 마지막에 웃었습니다.
포스트시즌 역대 세 번째 연장전 끝내기 홈런을 친 한동민은 데일리 최우수선수(MVP)에 뽑혀 상금 100만원을 받았습니다.
플레이오프 5경기에서 21타수 9안타를 치고 홈런 3방에 6타점을 수확한 김강민은 시리즈 MVP로 선정돼 상금 300만원을 챙겼습니다.
시리즈 전적 3승 2패로 넥센을 힘겹게 따돌린 SK는 내일(4일) 오후 2시 서울 잠실구장에서 정규리그 1위 두산 베어스와 대망의 '2018 프로야구 한국시리즈(7전 4승제)' 1차전을 벌입니다.
일정은 1차전 11월 4일(일), 2차전 5일(월), 3차
SK가 두산과 한국시리즈에서 맞붙는 건 2008년 이래 10년 만입니다.
SK는 2007∼2008년 2년 내리 두산과 한국시리즈에서 격돌해 모두 우승 샴페인을 터뜨렸습니다.
SK는 2007년·2008년·2010년에 이어 4번째 우승에 도전합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