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인천) 이상철 기자] 박건우(28·두산)의 타순 조정을 고민했지만 결론은 이번에도 ‘3번타자’다.
박건우는 7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리는 SK와 한국시리즈 3차전에 3번 우익수로 선발 출전한다.
박건우는 한국시리즈에서 타격 부진에 빠졌다. 8타석 7타수 무안타 1볼넷으로 타율 0.000이다. 중심타자로 힘을 실어주지 못했다. 4번 김재환(0.500), 5번 양의지(0.500), 6번 최주환(0.714)의 매서운 스윙과 대조적이다.
이 때문에 김태형 감독은 2차전 종료 후 “박건우를 어디에 둘지 모르겠다. 3번 타순에 변화를 줄 생각이 없었는데 코치와 상의해야겠다”라고 말했다.
↑ 박건우는 한국시리즈 3차전에도 3번타자로 선발 출전한다. 사진=김영구 기자 |
하지만 3차전 두산의 타순 변화는 없다. 김 감독은 “안 맞는다고 뺄 수도 없지 않나. 아래로 내려가는 건 아니고 위로 올릴까 생각했다.
한편, 김 감독은 8일 4차전 선발투수에 대해 우회적으로 이영하라고 알렸다. 또 다른 카드였던 유희관은 3차전 불펜 대기한다. 장원준, 이현승과 더불어 좌투수 3명을 준비시킨다. rok1954@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