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안준철 기자] 통산 4번째 한국시리즈를 앞둔 SK와이번스는 다시 고민에 빠졌다. 최정과 제이미 로맥 등 중심타자들이 침묵 중이기 때문이다. 가을야구에서 둘은 나란히 3, 4번에 배치돼고 있다.
로맥은 지난 7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한국시리즈 3차전에서 3타수 2안타 1볼넷 4타점으로 맹타를 휘둘렀다. 특히 이날 때린 안타 2개가 모두 홈런이었다. 로맥은 1회말 무사 1,2루에서 타석에 들어서 두산 선발 이용찬과 2볼에서 144km짜리 몸쪽 높은 공을 힘껏 잡아당겨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3점포로 연결했다. 비거리가 130m나 되는 대형홈런이었다.
로맥의 홈런으로 SK는 기선을 제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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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일 오후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8 프로야구 포스트시즌 두산 베어스와 SK 와이번스의 한국시리즈 5차전 경기에서 SK가 4-1로 승리했다. SK 힐만 감독이 로맥과 하이파이브 하고 있다. 사진=천정환 기자 |
하지만 로맥은 이후 4, 5차전에서 침묵에 빠졌다. 앞선 1, 2차전에서 안타 1개씩을 때렸던 로맥이지만, 4차전 4타수 무안타, 5차전 4타수 무안타다. 삼진만 3개를 당했다. 두산 외국인 투수 조쉬 린드블럼, 세스 후랭코프의 힘에 오히려 눌리는 모습이었다.
SK는 5차전에서 4-1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시리즈 3승2패로 이제 6차전에서 승리할 경우 한국시리즈 우승을 거두게 된다.
6차전 두산 선발은 3차전 선발로 나섰던 이용찬이다. 4, 5차전 침묵에 빠진 로맥도 3차전의 좋은 기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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