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황석조 기자] 또 어떤 외인선수가 떠나게 될까.
23일 장수외인 에릭 해커가 넥센과 재계약에 실패했다. 다음 날 해커는 SNS를 통해 “준비되어 있다”며 자신감을 드러냈으나 전체 흐름 상 해커가 2019시즌 KBO리그로 돌아오기란 쉽지 않아보인다.
과감한 외인투수 교체가 트렌드가 된 올해 비시즌이다. 구단들은 주저하지 않고 새 선택을 하고 있다. 외인선수 몸값 상한제는 그다지 방해가 되지 않는 분위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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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니퍼트(오른쪽)와 피어밴드 등 장수외인들 거취가 불분명해졌다. 사진=김영구 기자 |
해커 포함 공통점이 있다면 이들 모두 성적 면에서 크게 나쁘지 않았다는 것. 다만 노쇠화 흐름은 분명했고 부족함도 눈에 띄었다. 구단별 필요한 수요 또한 달랐다. 젊고 더 강한 외인을 원하는 기류가 생겨나기 시작했다. 구단들은 베테랑보다는 더 경쟁력 있는 선수들을 발 빠르게 영입하며 새로운 바람을 불어넣고 있다.
아직 거취가 확정되지 않았으나 KIA 헥터 노에시, 롯데 브룩스 레일리의 미래도 알 수 없는 상태다. 상황에 따라 앞서 베테랑들처럼 작별을 고할 수 있다. 헥터 등 몇몇 장수외인은 달라진 세법의 영향까지 받는 등 잔류가 쉽지 않아진 분위기가 역력하다.
물론 올 시즌 중반 대체외인으로 합류한 해커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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