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휴스턴) 김재호 특파원] 시애틀 매리너스와 뉴욕 메츠, 미국 대륙 양 끝에 위치한 두 팀이 초대형 트레이드를 앞두고 있다.
'야후스포츠'를 비롯한 현지 언론은 30일(이하 한국시간) 매리너스가 주전 2루수 로빈슨 카노, 마무리 에드윈 디아즈를 메츠에 내주는 것을 기본으로 하는 트레이드를 논의중이라는 루머를 전했다.
30일 내내 이와 관련된 보도가 계속됐는데, 그 사이 판이 커졌다. '팬크리드 스포츠'의 메이저리그 전문 칼럼니스트 존 헤인먼은 메츠가 외야수 제이 브루스, 불펜 투수 앤소니 스와잭을 테이블 위에 올려놨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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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이 브루스는 계약 첫 해 실망스런 모습을 보여줬고, 트레이드 대상이 됐다. 사진=ⓒAFPBBNews = News1 |
양 팀의 트레이드 논의에 브루스와 스와잭이 들어간 것은 금액 때문이다. 카노는 5년 1억 2000만 달러의 계약이 남아 있다. 메츠가 이것을 온전히 부담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때문에 어느 정도 균형을 맞추기 위해 두 선수의 이름이 거론되기 시작한 것. 브루스는 2년 2600만 달러, 스와잭은 1년 800만 달러의 계약이 남아 있다.
2018시즌을 앞두고 메츠와 3년 3900만 달러에 계약한 브루스는 계약 첫 해인 2018시즌 94경기 출전에 그쳤고
스와잭도 왼 복사근 염좌와 어깨 염증으로 두 차례 부상자 명단에 오르며 29경기에서 26 1/3이닝을 소화하는데 그쳤다. 평균자책점도 6.15로 나빴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