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NBA 2017-18시즌 신인왕 벤 시먼스와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를 상대로 역대 최연소 무실책 20점-10리바운드-10도움을 기록했다. 소속팀에서 제작한 트리플더블 기념 그래픽. 사진=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 공식 SNS |
NBA(전미농구협회) 2017-18시즌 신인왕 벤 시먼스(22·호주)가 미국프로농구 역사에 길이 남을 대기록을 세웠다. 단일경기 20득점-10리바운드-10어시스트를 턴오버 없이 완성한 최연소 선수가 됐다.
17일(한국시간)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는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와의 2018-19 NBA 31차전 원정경기에 임하여 128-105 승리를 거뒀다. 20승 11패로 동부 콘퍼런스 4위에 올라있는 필라델피아 그리고 7승 23패로 14위에 머무는 클리블랜드의 상황이 대비된다.
필라델피아 클리블랜드전 벤 시먼스는 22점 11리바운드 14어시스트로 시즌 3번째 NBA 커리어 15호 트리플더블을 기록했다.
벤 시먼스는 필라델피아 클리블랜드전을 통하여 NBA 무실책 20점-10리바운드-10어시스트 최연소 기록을 만22세 4개월 27일로 바꿨다. 23년 15일(8416일) 만에 영광의 주역이 바뀌었다.
1995년 12월 3일 농구 명예의 전당 헌액자 그랜트 힐(46·미국)이 만23세 58일의 나이로 실책 없이 24점 13리바운드 11어시스트로 맹위를 떨친 것이 벤 시먼스 이전 NBA에서 가장 어린 선수의 해당 기록이었다.
그랜트 힐은 1995년 신인왕 그리고 데뷔 2년 만에 대기록을 수립한 여세를 1995-96시즌 NBA 차석 우수팀에 뽑혔다.
그랜트 힐은 턴오버 없는 20득점-10리바운드-10어시스트를 가장 어린 나이에 완성한 바로 다음 시즌 NBA 베스트5에 선정됐다. 벤 시먼스에게는 닮고 싶은 전례다.
벤 시먼스는 공식신장 208㎝, 실제로는 213㎝라는 장신임에도 NBA 신인왕에 등극한 2017-18시즌에 이어 2년 연속 포인트가드가 메인 포지션이다.
지난 정규시즌 기준 74%의 출전시간을 포인트가드로 나선 벤 시먼스는 2018-1
자연스럽게 NBA 역대 최고 포인트가드 매직 존슨(206㎝·59·미국)이 벤 시먼스의 비교 대상이 되고 있다. 다재다능한 스몰포워드로 현역 시절 명성을 얻은 그랜트 힐의 기록을 뺏은 것이 성장에 박차를 가할지 주목된다. 온라인이슈팀 mkculture@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