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안양) 안준철 기자] 울산 현대모비스가 2연패 탈출에 성공했지만, 만수 유재학 감독의 표정은 밝지 않았다.
유재학 감독이 이끄는 현대모비스는 16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안양 KGC와의 경기에서 80-72로 이겼다.
현대모비스는 전반 42-21로 더블스코어까지 점수를 벌리며 쉽게 이기는 듯 했다. 하지만 3쿼터부터 시작된 KGC 추격 공세에 흔들리는 모습이 완연했고, 4쿼터 중반 한 때 6점 차까지 추격을 허용했다. 하지만 라건아 활약으로 역전을 내주지 않으며 연패에서 탈출했다.
경기 후 유재학 감독은 "전반에 잘해서 끝날 경기였다. 선수들이 트랩에 당황을 한 것 같다. 어수선하게 농구를 했다. 답답한 부분이다. 상대가 이런 플레이를 하면 즐기면서 플레이를 할 줄 알아야 한다. 강동희, 이상민, 김승현이 있다면 다 이지슛 찬스라고 본다. 너무나 쉬운 것이다. 이렇게 에러를 하면 안 된다"며 아쉬워했다.
![]() |
↑ 16일 오후 안양체육관에서 2018-2019 프로농구 안양 KGC와 울산 현대의 경기가 벌어졌다. 유재학 울산 현대 감독이 작전지시를 하고 있다. 사진(안양)=김재현 기자 |
올스타 브레이크를 앞두고 유 감독은 "전반기는 정말 만족한다. 세 선수(양동근 이대성 이종현) 부상 이전에는 더 만족한다. 너무 좋았다. 세 명이 빠지니까 좀 버거운 부분이 있다. 멤버 돌리기가 애매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