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대표팀이 잠시 후 카타르와 아시안컵 준결승 진출을 놓고 격돌합니다.
2년 전 월드컵 최종예선 때의 '도하 참사'를 되갚아 주겠다는 각오입니다.
아부다비에서 김태일 기자입니다.
【 기자 】
부상으로 재활에 전념하던 이재성까지 합류하며 열흘 만에 비로소 완전체로 훈련에 나선 축구대표팀.
카타르와의 8강전을 앞둔 대표팀은 마지막 전술을 점검하며 밝은 표정을 지어 보였습니다.
자국에서 열리는 2022년 월드컵을 앞두고 6년째 손발을 맞춰온 카타르는 이번 대회 뛰어난 공수 조화를 선보이고 있습니다.
▶ 인터뷰 : 벤투 / 축구대표팀 감독
- "기술이 좋고 빠른 선수가 많아서 어려운 경기 될 것 같습니다. 큰 도전에 놓여 있다고 생각됩니다."
특히, 4경기 11득점이라는 폭발적인 화력을 선보인 공격진은 우리가 가장 경계해야 할 대상입니다.
막아야 준결승이 보입니다.
▶ 인터뷰 : 김승규 / 축구대표팀 골키퍼
- "수비수들이랑 말을 많이 하면서 제가 커버를 나갈 수 있는 범위내에서 제가 좋은 판단을 해서…."
오늘 경기는 재작년 월드컵 최종예선에서 2-3으로 패한 '도하 참사'의 설욕전 기회이기도 합니다.
▶ 스탠딩 : 김태일 / 기자 (아부다비)
- "잠시 후 대한민국이 8강전을 치를 자예드 스포츠 시티 스타디움입니다. 지난 조별예선 중국전 때의 좋은 기운을 간직한 경기장에서 한 계단 더 올라갈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집니다. 아부다비에서 MBN뉴스 김태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