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이강인(18·발렌시아)이 스페인 프로축구 라 리가(1부리그) 데뷔전을 치른 지 딱 보름 뒤다. 백승호(22·지로나)도 마침내 첫 선을 보였다.
백승호는 28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스페인의 지로나에서 열린 바르셀로나와의 2018-19시즌 라 리가 21라운드에 교체 출전했다.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린 백승호는 후반 41분 알렉스 그라넬을 대신해 그라운드를 밟았다. 지로나의 세 번째 교체카드였다.
↑ 백승호는 FC 바르셀로나를 상대로 라 리가 데뷔전을 치렀다. 사진=지로나 공식 SNS |
지로나의 성인 2군 팀인 페랄라다(3부리그)에서 활약하던 백승호는 1군 세 번째 경기를 소화했다. 앞서 코파 델 레이에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16강 1차전), 레알 마드리드(8강 1차전)를 상대했다.
라 리가 경기는 바르셀로나전이 처음이다. 바르셀로나 유스 출신이라 더욱 각별한 경기가 됐다.
이로써 백승호는 라 리가에 데뷔한 여섯 번째 한국인이 됐다. 이천수(레알 소시에다드), 이호진(라싱 산탄데르), 박주영(셀타 비고), 김영규(알메리아), 이강인이 먼저 라 리가 무대를 뛰었다.
이강인이 지난 13일 19라운드 바야돌리드전을 통해 데뷔한 지 15일 후다. 이강인은 17세327일로 유럽 5대 리그 최연소 데뷔 기록을 갖고 있다.
한편, 지로나는 넬슨 세메도와 리오넬 메시에게 연속 골을 허용하며
지로나는 14라운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전(1-1) 이후 8경기째 승리가 없다(4무 4패). 14위로 강등권인 18위 라요 바예카노와 승점 4차다. rok1954@ma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